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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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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저널』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 허경원 관장 인터뷰 게재
작성자 :담당자작성일 :2025-05-29 16:27:12조회수 :268

   2025. 3. VOL. 189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 허경원 관장 인터뷰

 

기자: 제주한라대학교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의 개관을 축하드립니다. 이 뮤지엄이 어떤 배경과 목표로 설립되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허경원 관장: 감사합니다.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은 제주한라대학교의 혁신적 비전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저희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제주의 독창적인 문화와 자연, 그리고 첨단 디지털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창의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이번 첫 전시의 이름이 "멋진 신세계"입니다. 제목에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은데요.

허경원 관장: 네, 맞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올더스 헉슬리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우리는 가상이 단순히 상상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보완하고 확장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철학을 9개의 몰입형 디지털 공간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기자: 9개의 디지털 공간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나요?

허경원 관장: 각 공간은 예술과 기술,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 독창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도를 건너서'는 디지털 파도를 통해 관람객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고, '희망의 등대'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또한, '시티라이프'에서는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의 K-POP 쇼케이스를 감상할 수 있고, '비밀의 섬'은 따뜻한 제주 섬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쉼의 공간입니다. 마지막 공간인 '에필로그'에서는 몰입형 디지털 아트를 전통 예술처럼 깊이 감상하며 전시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기자: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이 이 뮤지엄에 어떻게 반영되었나요?

허경원 관장: 제주라는 장소는 뮤지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주의 상징인 말을 활용한 가죽 북마크를 제작해 관람객에게 선물하는 것처럼, 전통적 제주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롭게 표현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비밀의 섬'은 제주의 자연과 전통적 풍경을 기반으로 한 공간입니다. 이런 요소들은 제주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뮤지엄 설립과 관련해 제주한라대학교와 서울대학교와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허경원 관장: 네, 맞습니다. 제주한라대학교 김성훈 총장님(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85학번)의 비전이 이번 뮤지엄 설립의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도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박사 과정 10학번으로서, 서울대학교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신을 제주에서 이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뮤지엄은 그러한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허경원 관장: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은 단순히 전시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관람객 한 분 한 분이 가상과 현실의 융합을 체험하고 새로운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창의적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 얻은 경험이 여러분의 삶과 예술적 상상력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길 바랍니다. 저희 뮤지엄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열어나가겠습니다.

 

기자: 오늘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허경원 관장: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멋진 신세계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